공기청정기 5개 모델, 미세먼지 제거 성능 낮아
2019-08-07 14:04
가정용·차량용 공기청정기 5개, 미세먼지 제거능력 표시된 성능에 미달
공기청정기 35개·마스크 50개 안전성 모두 '합격'
공기청정기 35개·마스크 50개 안전성 모두 '합격'
일부 가정용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제품에 표시된 성능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시중에 판매 중인 공기청정기 35개, 마스크 50개 모델의 안전성·성능을 공동조사한 결과 성능 측면에서 대부분 미세먼지·유해가스 제거능력, 소음도 등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프렉코, IQ AIR, 샤프(이상 가정용), 아이젠트, 정인일렉텍(이상 차량용) 등 5개 모델은 실제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된 성능에 미치지 못했다.
ipipoo, 불스원, 노루페인트 등 차량용 공기청정기 3개 모델은 미세먼지 제거능력 성능 표시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샤프 가정용 모델은 유해가스 제거율이 54%로 기준치(70%)에 미달했다.
화재 발생 가능성, 감전사고 예방조치 여부, 오존 농도 기준치 초과 여부 등 안전성 측면에서는 공기청정기 35개 모델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미세먼지 마스크의 안전성도 모두 '합격' 평가를 받았다.
마스크 50개(어린이용 27개·성인용 23개) 대상으로 유해물질(아릴아민·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전부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소음도는 가정용 30개 중 25개, 차량용 5개 중 4개가 기준을 만족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 제품이 해외 제품보다 조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마스크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해당 제품들의 안전성과 성능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