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경남은행, 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위해 맞손

2019-08-07 15:00
소상공인 대상 20억(개인당 최고 1000만원) 연 3.52% 대출 지원

조규일 진주시장(좌)과 황윤철 경남은행장(두번째)이 소상공인들과 금융지원 상담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가 BNK경남은행과 6일 진주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은행권 이용이 힘든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관내 소상공인 육상자금 350억 원에 대한 연 2.5%의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올해 1분기 3266개 업체에 2억9100만원, 2분기 2942개 업체에 3억100만원을 지원했다. 

시와 경남은행은 컨설팅에 앞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진주시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억 원 (개인당 최고 1000만원 이내)을 자금소진 시까지 연 3.52% 이내의 이율로 대출 지원한다.

이날 컨설팅에는 50여명의 소상공인이 대출상담을 위해 방문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1일 명예상담관으로 직접 참석해  소상공인 경영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5~7%임을 감안하면 오늘 행사 대출 상품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중은행과 금융협약 뿐만 아니라‘진주사랑 상품권’발행, 제로페이 사업,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다각도로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