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에서 IT서비스로] ② IT 신기술로 기업 '디지털 전환' 앞장서는 LG CNS, 클라우드 시장 선도 목표 세워
2019-08-06 00:10
국내 대기업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 본격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시장 선도 나서
LG CNS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과 IT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 신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 사업 부문 국내 1위 기업이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사를 포함한 LG 계열사와 외부 기업의 IT 기술 도입 사례를 확보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 뒤에는 김영섭 대표(사장)가 추진한 능력 중심의 파격적 인사 전략이 함께 한다.
LG CNS는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 이래 10년 동안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관리 역량을 확보했다. LG CNS는 올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세우고,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LG CNS는 대한항공 전사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LG CNS 클라우드 사업부의 또 다른 목표는 1월 완성한 은행, 카드, 생보, 손보, 증권, 캐피탈 등 6개 금융산업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하반기 활짝 열리는 금융 클라드 부문에 적용하는 것이다.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은 금융 업무의 특성과 관련 법적 규제를 모두 반영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다.
AI빅데이터 플랫폼 'DAP(Data Analytics & AI Platform)'도 눈에 띄는 성과 가운데 하나다. LG CNS가 자체 개발한 DAP는 데이터 수집, 분석, 시각화 등 빅데이터 처리와 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DAP는 AI 컴퓨터 비전(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파괴 검사'에 특화돼 있다. 제품을 따로 분해하지 않아도 품질검사의 정확도를 99.7%까지 개선할 수 있는 등 기업의 생산 효율 증대에 많은 도움을 준다.
김 대표는 DAP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등 4차산업혁명의 기반인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기업들이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블록체인 사업 관련 성과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LG CNS는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 등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술 확보를 위해 금융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을 위한 기업 연합인 '하이퍼레저', '오픈 블록체인 산업협회' 등에도 참가했다. LG CNS는 국내외 은행 20여곳이 참여한 글로벌 자금이체 초기 프로젝트인 '아전트'에 참여하고, 한국은행 금융망의 자금이체 관련 모의 테스트도 실시하는 등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한 발걸음을 차곡차곡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LG CNS의 변화를 위해 기술 중심의 인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향후 기술역량에 따라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을 결정한다는 파격적인 인사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부터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 산정에 기술역량 레벨 평가를 100% 반영한다. 능력에 따른 철저한 성과 보장 체계를 마련해 직원들의 능력과 사기를 고취시키는 것이 목표다. 기술역량 레벨은 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LG CNS가 고안한 직원 평가방식으로, 기술인증시험, 산업역량, 공통역량 등을 고려해 1~5레벨까지 점수를 매긴다.
김 대표는 이러한 LG CNS의 변화를 위해 기술 중심의 인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향후 기술역량에 따라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을 결정한다는 파격적인 인사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부터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 산정에 기술역량 레벨 평가를 100% 반영한다. 능력에 따른 철저한 성과 보장 체계를 마련해 직원들의 능력과 사기를 고취시키는 것이 목표다. 기술역량 레벨은 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LG CNS가 고안한 직원 평가방식으로, 기술인증시험, 산업역량, 공통역량 등을 고려해 1~5레벨까지 점수를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