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0대 여성, 에볼라 감염 의심

2019-08-04 15:24
70대 여성, 콩고민주공화국 방문한 뒤 에볼라 의심 증상

일본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나왔다. 에볼라는 치사율이 50~90%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한 뒤 7월 31일 귀국한 70대 여성 환자에서 에볼라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도쿄도 내 한 의료기관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노동성은 검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음성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최근 세 번째 에볼라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에볼라 확산 위험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에볼라 대규모 창궐 당시에는 2400명이 감염돼 18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에볼라는 주로 감염자나 사망자의 체액이나 혈액, 체액으로 오염된 물체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한다.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검역 관계자가 에볼라 감염 환자가 쓰던 물건을 태우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