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수입차협회' 가입…"韓 기업 역할도 지속할 것“

2019-08-04 13:04

쉐보레 카마로[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쉐보레 라인업의 수입 차종 비중을 고려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가입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쉐보레는 국내 생산 제품과 더불어 수입 판매 차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쉐보레 볼트 EV, 이쿼녹스, 임팔라, 카마로 등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올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두 차종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쉐보레 차종 중 수입 차종 비중은 60% 이상이 된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기대 이상으로 대응하도록 준비가 돼 있는 점”이라며 “이번 KAIDA 회원 가입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정체성이 보다 분명해져 브랜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지속한다. 회사 측은 “자동차 디자인, 연구개발 및 생산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할 것이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허카젬 한국GM사장은 “KAMA와 KAIDA의 회원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지속 생산 및 다양한 수입 판매 차종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양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