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옛연인' 우주안, 오정연 폭로 후 "나에게 분노 표출말라"

2019-08-03 01:57

가수 강타와 연인 사이였음을 털어놨던 모델 우주안이 오정연 폭로글 이후 쏟아지는 비난에 입을 열었다.

3일 우주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님(오정연)께서 지목하신 그날을 안다. 그 날 애니매이션을 방에서 시청중 이었는데 모자 쓴분이 들어 오셔서 저에게 누구냐고 물으시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치셔서 만난지 몇주되지 않았다 라고 말씀 드렸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는 우주안은 "그때가 4월이었고, 나에게 작년까지 만난 사이라고 본인이 직접 말했다. 현재 진행하는 부분이 아니신 것 같은 분위기라 뭔가 못하신 말씀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으시겠지 하며 자리를 비켜줬다"면서 충격을 받아 그날의 대화를 모두 기억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바람녀라는 누명에 힘들다는 우주안은 "이름과 얼굴을 아실 정도면 따로 연락을 취해 대화를 나눴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근거없는 바람녀 프레임은 씌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도 살면서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 마음을 아신다면 제게 분노를 저에게 표출하지 말아달라. 화가 나시더라도 분명하게 그 분노는 저의 몫이 아닐테니까요. 저도 그날 너무 무섭고 힘든 날이었다"며 오해를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시작은 우주안이 1일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찍은 영상을 올리면서부터다. 빠르게 삭제했지만 해당 영상을 삽시간에 퍼졌고, 두 사람은 헤어진 상태였고 최근 다시 만났지만 사이를 정리했다고 해명해 문제는 일단락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오정연이 2일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우주안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비난 여론이 거세진 상태다. 
 

[사진=우주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