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선망하던 사람과 만나보니 이상과 달라, 괴리감이…"

2019-08-03 06:04

방송인 오정연이 과거 방송에서 강타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발언을 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정연은 "굉장히 선망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교제를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정연은 "선망의 대상은 우상화하게 되지 않나. 그런데 실제로 만나봤더니 이상과 달랐다. 상대방이 저에게 많이 기댔다. 그걸 받아주면서 제 자존감이 하락했다. 나는 과연 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대중에게는 괴리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아니더라"고 말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오정연은 H.O.T의 오래된 팬이며, 강타의 광팬임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2일 오정연은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던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우상으로 생각했던 사람이라면?"이라는 글을 올렸다.

2년 전 해당 일을 직접 겪었다고 고백한 오정연은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극복했었는데 실검에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며 큰 상처를 받았음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강타는 물론 그와 연인 사이였던 우주안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강타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