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처리 본회의 오늘 오후에나 가능할 듯

2019-08-02 08:52
적자국채 발행 줄여 5조8300억원으로 합의

국회가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및 각종 법안들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날 오전 9시 본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경 세부 사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추경 심사가 늦어지는 관계로 8시 30분 의원총회와 9시 본회의는 연기됐다"며 "본회의는 오늘 오후에 개의될 예정"라고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예결위에서 추경심사가 막바지에 있으며, 추경 심사 절차를 감안할 때 오전 본회의는 어렵겠다"며 "추후 일정은 합의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 사업 등에 대해 세부조율 및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실무적 준비 시간까지 고려할 때 오전 본회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후가 돼서야 개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여야는 기존 추경 6조 7000억원+2732억원(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을 삭감, 5조 8300억원으로 하고 적자국채 발행액을 3000억원 감축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조정소위원회가 31일 오전 김재원 예결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