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일 긴급 국무회의 검토중...日 추가 보복 대비
2019-08-01 18:38
2일 오전 10시 日 정부 각의 '화이트리스트 韓배제' 의결 가능성
국무회의 오후 2시 예정...대국민 메시지 낼 가능성도
국무회의 오후 2시 예정...대국민 메시지 낼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심사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할 경우,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지만, 양국 간 입장 차만 확인한 '빈손회담'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및 정부는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 등 추가 경제보복을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각의 의결이 있을 2일 오후 2시 긴급 국무회의 주재를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무회의에서 더욱 강경한 대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