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골프채’ 가져오면…랭스필드 “손해 보더라도 국산 보상판매”
2019-08-01 14:15
국내 골프클럽 전문 업체 랭스필드가 일본산 클럽을 가져오면 국산 제품으로 보상교환 판매를 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랭스필드는 “사용하던 일본산 클럽을 가져오시는 고객에게 풀세트 기준 172만원인 랭스필드 풀세트를 약 50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보상을 적용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1992년 창립한 랭스필드는 그립과 샤프트에 태극 문양을 넣은 국내 골프클럽 전문 업체다. 랭스필드는 세계 최초로 티타늄 샤프트를 개발하는 등 최다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적합한 클럽을 만들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일본산 골프클럽의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무려 2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랭스필드가 이번 이벤트를 열게 된 건 최근 일본의 경제 압박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돼 필드에서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국내 시장에 국산 제품 사용 비율을 더 높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모든 클럽에 해당되며 선착순 100세트를 한정 보상교환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