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울산항에 'LNG 연료추진 예선' 도입
2019-08-01 13:53
항만미세먼지 배출 줄이고 일자리 창출 기여
해양환경공단(KOEM)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예선'을 울산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항만의 노후 예선들을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공단은 우선 인천항과 울산항에 선도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되는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은 해수부가 항만공사에 사업관리를 위탁해 시행한다. 항만공사의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시행자는 LNG 예선건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해양환경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선이 컨테이너 선박 등의 원활한 입출항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해양환경공단]
공단은 울산항에 투입되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 건조 및 운영기관으로 선박건조 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울산항에 배치된 노후예선을 친환경 LNG 예선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은 기존 노후 예선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선박 배출 오염물질이 대폭 줄어들어 항만지역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물론 LNG 추진선박 건조기술 향상 및 해양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