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 MDL 넘어 월남... 軍, '귀순' 이유 중점 조사
2019-08-01 13:36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Military Demarcation Line)을 넘어온 북한 남성 1명이 현역 북한군인으로 1일 밝혔졌다.
특히 해당 북한 군인은 귀순의사를 밝혀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31일) 오후 11시 38분쯤 열영상감시장비(TOD·Thermal Observation Device)로 중부전선 MDL 이남 임진강 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열점을 추적 감시하다 오후 11시 56분쯤 1명의 미상 인원을 확인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신병을 확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북한 군인이며, 귀순의사를 나타냈다"며 "귀순 배경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북한 군인의 귀순은 지난해 12월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1명이 귀순한 이후 8개월 만이다. 2017년에는 판문점으로 귀순 당시 북한 군의 총격을 받고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에게 수술받은 오청성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