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어머니 '송순단'은 누구? #무녀 #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해피투게더4

2019-08-02 00:00
송가인 "국악인에서 트토르 가수가 된 것은 어머니 영향"

‘미스트롯’ 송가인이 어머니의 영향으로 트로트 가수가 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600회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자신의 넘치는 끼와 외모 모두 어머니께 물려받은 것이라고 밝히며 “어머니 영향으로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15년간 국악을 해왔다. 둘째 오빠는 아쟁, 올케 언니는 꽹과리를 공부했다”며 “어머니가 젊은 시절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하셨고, 저도 가수가 되기 전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어머니와 같은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앞서 송가인은 어머니 송순단씨에 대해 씻김굿 무형문화재 전수자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송가인 어머니 송순단씨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 조교이다. 송순단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직접 씻김굿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씻김굿이란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극락에 가도록 인도하는 무제(巫祭)이다. 타지방에서 하는 씻김굿은 무당이 불 위, 또는 작두의 날 위를 걷는 등 다분히 사술적(詐術的)이며, 보통 궁중복을 입고 무당 자신이 직접 죽은 사람과 접한다. 그러나 진도씻김굿은 춤과 노래로써 신에게 빌고, 소복(素服)차림이며 죽은 자의 후손으로 하여금 죽은 자와 접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위), 송가인 유튜브 채널 영상(아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