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부 스타트업 찾는다…'C랩 아웃사이드' 공모
2019-08-01 10:00
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ICT 분야 스타트업 지원 가능
1년간 사업 지원금 1억원…지원 프로그램 및 사업협력 기회도
1년간 사업 지원금 1억원…지원 프로그램 및 사업협력 기회도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운영한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외 스타트업 육성 대상을 모바일 분야에서 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확대해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위치한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한다.
또한 1년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 스타트업은 CES, MWC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전시회에 참가를 지원받아 현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두브레인(인공지능 기반의 아동 두뇌발달 및 진단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스쿨 커리큘럼을 함께 개발해 캄보디아에 시범 운영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외부 스타트업 300개 및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적극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자사와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에는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해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