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 판문점서 김정은에 "비핵화하면 北물품 무관세" 제안 외

2019-07-31 22:10

 

[사진=아주경제 DB]



▲트럼프, 판문점서 김정은에 "비핵화하면 北물품 무관세"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경제건설을 위한 협력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 주석이 북한에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비롯한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를 조건으로 북한의 대미 수출품에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비핵화하면 미국으로 가는 수입품에 무관세 혜택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북한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국 관계자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외교부 "내달 1일 韓日외교장관회담 개최"…'화이트리스트 韓배제' 직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다음 달 1일 태국 방콕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는 31일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내달 1일 오전 고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방콕으로 출국했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일본이 지난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처음 성사된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 정면돌파···"인위적 감산 없다"

삼성전자가 위기를 정면돌파한다. 반도체 시장의 '다운턴(하락국면)'이 길어지고 있고,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인위적인 생산 감축은 검토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경영실적 공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메모리 생산 감축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인위적인 웨이퍼 투입 감소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고객들이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늘려,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 또한 어느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재고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얼마나 빨리 줄어들지에 대해서는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있어서 전망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나영 日유니클로→韓탑텐 모델로…"기막힌 타이밍"

과거 유니클로 모델이었던 배우 이나영이 국산 SPA브랜드 탑텐 모델로 발탁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나영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 탑텐 모델로 활동한다.

탑텐 측은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며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의 광고나 화보 속 이미지와 다른 일상 속 캐주얼하면서도 내추럴한 모습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규제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나영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미국, 한일 무역분쟁 중재하나..."중지 협정 서명 촉구"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 일본의 경제 제재로 인해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분쟁 '중지 협정(standstill agreement)'에 대한 서명을 촉구하고 나서 중재자 역할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한·일 양국에 협상 기간 동안 분쟁을 멈추는 분쟁 중지 협정에 서명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중지 협정이 양국 간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조치를 취하는 대신 일정 기간 동안 심각한 외교 분쟁을 일단 멈추고 협의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분쟁 중지의 기간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페서 뜻 무엇? 서울대생 "조국, 장관하고 싶으면 교수직 사직해야"

한 서울대 학생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교수직 사직을 주장하면서 '폴리페서' 뜻에 관심이 쏠린다. 폴리페서는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교수를 뜻하는 '프로페서(professor)'의 합성어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수를 말한다.

한 서울대생은 지난 26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조국 교수님, 학교 너무 오래 비우시는 거 아닌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벌써 2년 2개월 비웠는데 법무부 장관을 하면 최소 1년은 더 비울 것이고 평소 폴리페서 그렇게 싫어하시던 분이 좀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집값 잡기 잇단 대책 약발 없어.…'불패' 부동산에 밀려드는 자금 탓

경기침체, 금리인하 등으로 갈 곳 잃은 자금들이 부동산시장으로 쏠리면서 각종 부동산 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잇단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 강남권 등 인기지역 부동산을 중심으로 또다시 투자 광풍에 빨려들어갈 태세다.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했더니 법인을 만들어 규제망을 빠져나가고, 무주택자 중심으로 청약제도를 바꿨더니 현금 동원력으로 제도의 사각지대를 파고들어 백약이 무효다. 선분양 고분양가를 잡기 위해 분양가를 통제했더니 후분양으로 돌아서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을 예고했더니 기존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