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첨단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본격화
2019-07-30 14:15
약 4조 5700억 원 투자...2021년 부지 조성 공사, 2026년 1단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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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지사, 이학수 수공사장, 윤명규 신세계 건설 대표.[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30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사업 관계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8년 8월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상 추진을 선언했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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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를 마치고 2021년부터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1단계 오픈과 2031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이날 공개된 개발구상안에 따르면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 규모로 조성되며, 4조57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있는 주요 테마파크와 경쟁하고,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약 1만 5천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9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0년 동안이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계속 표류했었는데 (여러분들이) 큰 결단을 내려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도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산업 영역 중 관광 산업과 콘텐츠 산업이 중요하고, 경기도에서도 유일하게 성장 발전하는 분야”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