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마케팅직원 400명 감원키로

2019-07-30 07:23
마케팅부서 3분의 1 구조조정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성장 둔화와 내부 불만을 이유로 마케팅 부서 직원 3분의 1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마케팅 부서 직원을 400명 가량 감원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우버는 6월 말 기준 세계에서 약 2만5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마케팅 부서에는 약 120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리 회사 부서 중 다수는 너무 방대해서 업무가 중복되고 의사 결정에 혼선을 주며 좋지 않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원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버는 지난달 레베타 메시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의 사임을 알리면서 마케팅, 커뮤티케이션, 정책 부서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CNBC는 우버의 마케팅 직원 감원이 이 통합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봤다. 

코스로샤히 CEO는 감원과 관련 블룸버그에 "우리는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둔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구조조정은 기업이 확장할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일이다. 다만 우리는 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버는 지난 5월 뉴욕증시에서 큰 기대를 모으면서 상장했으나 계속되는 적자와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공모가(45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버는 29일 뉴욕증시에서 1.4% 떨어진 43.88달러에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