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에너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상장시기 고민 지속

2019-07-25 17:41
- 정부정책, SMG사업 등 불확실성 여전…연내 상장계획 수정 불가피
정부정책관련 탄탄한 대응전략 시나리오 준비중

군장에너지 회사 전경[사진=군장에너지제공]


군장에너지(대표 박준영)가정부의바이오혼소 정책과 SMG에너지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 건설공사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25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발표 예정이던 정부의 바이오혼소 정책은지난 7월 17일 정부와 관련 업체간담회 이후에도 확정되지 못했다.

또한군산지역 시민환경단체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SMG에너지(군장에너지 자회사)바이오매스(우드펠릿) 전소발전소건축허가사항변경관련 행정소송 2심도 진행되고 있어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한 가운데 연내 상장은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군장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 표영희 전무는“정부의바이오혼소 정책 발표가계속 미뤄져 왔지만,상반기 중에확정안이 발표되면 대응전략을 수립해 연내에는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까지도 정부의 정책발표는 없었고, SMG에너지 행정소송 2심도 진행되고 있어 불확실성으로 인한 공모가 산정 및 수요예측 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SMG에너지 행정소송이2심에서 마무리 되고, 정부 정책이 발표되면 대응전략을 수립해상장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군장에너지가 바이오혼소 정책 발표를 중요한 정책 판단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정부의 바이오혼소 정책 결정에 따라 군장에너지의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군장에너지는집단에너지사업자로바이오(우드펠릿)혼소를 통해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획득하고 있다.

상장 진행 중에 REC 발급과 관련된 바이오혼소 정책이 발표되면 상장전략 수정이 불가피 하고, 투자자에게는 큰 혼선을 야기시킬 수도 있어 상장계획서 제출시기를 주간사와 계속 협의해 왔다.

군장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표영희 전무는 “연내에는 정부의 바이오혼소 정책 발표와 SMG에너지 행정소송 결과가 모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아울러 회사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고, 그에 따른 대응전략도 구상하고 있어,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에 주주가치가 극대화 되도록 주간사와 협의하여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