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인천 남동구, '논현 푸르지오'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MOU 체결

2019-07-25 15:11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인천 남동구가 20년간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지난 24일 전윤영 대우건설 마케팅실장(왼쪽부터),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김명남 국제자산신탁 신탁1사업본부장, 신일수 위탁사 호영 공동대표가 인천 '논현 푸르지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MOU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구와 '논현 푸르지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단지에 설치될 국공립어린이집은 20년간 무상임대로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남동구가 임대 기간 동안 국공립으로 설치·운영한다.

지난해 12월 관계법령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9월 25일 이후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의무적으로 설치돼야 한다.

보통 입주가 임박한 단지들의 경우 전체 입주 예정자들에게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와 동의 여부 확인 절차를 거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설치 조건 협의 후 개원 절차가 진행되는 등 입주 초기에 어린이집을 개원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남동구청과 이미 사전 협의를 완료했고, 전체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문자·우편·홈페이지 등을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 작업을 거쳤다. 또 이미 과반수 이상의 서면동의를 확보해 입주 초기에 어린이집이 개원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 서울시 등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등과 사전 협약을 통해 전국적으로 14개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해왔다. 이번 협약은 푸르지오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남동구청과 협력해 이뤄진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협약이다.

전윤영 대우건설 마케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뢰도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푸르지오 단지 내 조기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66-18번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61~70㎡,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