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2분기 당기순이익 2016억원 흑자전환

2019-07-25 15:06
환율상승효과로 매출 19.8% 증가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229억원, 영업이익 553억원, 당기순이익 201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1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환율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60.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법인세비용 조정 효과로 전분기 대비 1065.3% 큰폭 올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나눠보면 조선사업부문은 매출 3억3460억원, 영업이익 13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 선박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건조 물량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해양 부문은 매출 714억원, 영업적자 310억원을 나타냈다. NASR 2, KIng's Quay 프로젝트 등 공정 차이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Gorgon LNG 프로젝트 하자보수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적자전환했다.

플랜트 부문은 매출 1872억원, 영업적자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EPC공사 주요 공정 완료에 따라 플랜트 부문 매출은 감소했으나 스크러버 등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매출이 증가해 연결기준 매출이 증가했다.CFP 공사 공정 지연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엔진기계부문은 매출 118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조선소 건조일정에 따른 일부 물량 순연 해소로 별도기준 매출은 증가했으나 내부거래 매출 비중 증가로 연결기준 매출은 감소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