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원‧달러 환율 1170원대 후반서 등락"
2019-07-25 09:09
삼성선물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74~1181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화 동향을 주목하며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이 같이 분석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14% 내린 97.691을 나타내며 보합권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작용한 결과다.
전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에 따라 강달러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1%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원화 강세에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미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했던 수치인 데다 한‧일 갈등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