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27일 '아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개최

2019-07-23 08:57
남북교류협력 확대방안 논의 예정…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물꼬’ 전망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25~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사)아태평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도와 북측대표단을 비롯, 필리핀 일본 중국 호주 태국 등 10개국의 일본강제징용 관련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가, 일제 강제동원의 진상규명 및 성노예 피해 치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정동채 전 문체부 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정현백 전 여가부 장관, 김한정 국회의원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30여명의 대표단을 구성, 필리핀 현지에 파견한다.

북측은 지난해 11월 고양대회 참가를 위해 경기도를 방문했던 리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한 총 6명으로 대표단을 구성,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남북관계가 교착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대북인도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국제배구대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남북관계가 교착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북측과 교류를 이어 온 경기도의 노력이 이번 필리핀 대회에서의 재회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측과의 평화교류채널을 확대해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