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속한 외교적 해결 '베스트'지만 피할 수 없다면 싸워야…일본에 겁먹고 쫄지 말자"
2019-07-21 13:23
[사진=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와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국익수호를 위해 '서희'의 역할과 '이순신'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국력은 한국보다 위지만 지레 겁먹고 쫄지말자"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한국의 재판주권을 무시하며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의 당부(當否)를 다투는 한일외교전이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벌어진다. 정식 제소 이전의 탐색전"이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 패소 예측이 많았던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 건에서는 2019년 4월 WTO가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외교력을 포함한 한국의 국력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시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병탄(倂呑)'을 당한 1910년과는 말할 것도 없다"면서 "제일 좋은 것은 WTO 판정이 나기 전에 양국이 외교적으로 신속한 타결을 이루는 것이며 당연히 문재인 정부도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