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양심불량 식품제조업체 6개소 적발
2019-07-18 11:06
영업허가 위반 3건, 원산지·보존·품질검사 위반 각 1건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콩국수를 판매하거나, 1년 6개월이나 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냉면 육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양심불량 식품제조업체들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달 12~18일 안산·평택·시흥·광명·안성지역 식당·제조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6개소에서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영업허가 위반 3건 △원산지 위반 1건 △보존‧유통 위반 1건 △품질검사 위반 1건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6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콩국수 식당인 안성시 D업체는 반찬으로 제공하는 김치 원료로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원산지를 거짓표시 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안산시 소재 E업체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식육을 임의로 냉동고에 보관해 팔다가 적발됐고, 광명시 소재 F업체는 냉면육수의 원료인 소스류를 생산하면서 6개월마다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1년 6개월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