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혁신창업 플랫폼 '스타트업 둥지', 40개사 키워내

2019-07-17 17:36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17일 서울 강남 KB아트홀에서 청년 혁신창업 지원사업 '스타트업 둥지'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둥지는 청년 창업가들이 혁신창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손보업계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창업 지원사업이다. 주거와 사무가 모두 가능한 복합 창업공간을 북아현동에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스타트업 둥지의 협약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정유신 이사장과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를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 스타트업 둥지가 배출한 총 40개 스타트업들은 그동안 전체 약 25억원 규모의 국내외 매출·투자유치 실적과 다양한 지적재산권 등록 및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100여명의 청년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인력채용도 확대 중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스타트업 둥지에 속한 40개 스타트업 중 경쟁을 통해 선정된 우수팀 8팀의 발표회를 통해 3개팀에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제품전시와 일반 참가자 대상 피칭대회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사회공헌협의회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슈어테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인 '인슈어테크 LAB'을 마련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17개 손해보험사와 협약기관(투자사, 창업유관기관, 법무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투자유치 및 업무협력의 기회, 관련 분야 전문가 세미나·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공고는 주거·사무 통합형 창업지원사업 스타트업 둥지 홈페이지에서 8월부터 확인 가능하다.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들이야말로 앞선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경쟁상대"라며 "자신의 꿈을 믿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년 창업가 여러분이 스타트업 기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 변호사(앞줄 왼쪽 첫번째)와 김용적 손해보험협회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 재단 공동 설립자(앞줄 왼쪽 네번째),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등이 17일 '스타트업 둥지' 첫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