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치매안심센터' 개소...'치매환자 돌봄 제공
2019-07-16 17:05
치매환자·가족에게 맞춤형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
치매환자와 그 가족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시 권선구 치매안심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영통구(2016년 5월 개소) 장안구(2018년 10월 개소) 팔달구(2019년 6월)에 이은 수원시의 네 번째 치매안심센터다. 권선구 치매안심센터의 개소로 수원시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과 관련, 시 소재 모든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전체면적 498㎡ 규모의 권선구 치매안심센터는 권선구보건소 1층을 고쳐지었다. 치매검진·진료 공간, 상담실, 가족카페, 치매예방·인지강화 프로그램실 등으로 이뤄져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말 완공했다. 예산 7억 원(국비 80%, 도비·시비 각 10%)이 투입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조명자 시의회의장, 이종화 대한노인회 수원권선구지회장, 치매환자·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가 나날이 늘고 있고, 환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도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을 지키려면 체계적인 치매 예방·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치매 국가 책임제는 ‘치매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을 위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치매 조기진단·예방 △상담·사례관리 △의료지원 등 종합적인 치매 환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