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강아지 코지문으로 가입하는 반려동물보험 출시

2019-07-16 10:50

DB손해보험이 16일부터 강아지의 비문(코지문)을 기반으로 한 펫보험을 판매한다.

비문은 강아지 고유의 코 무늬로, 사람의 지문처럼 '신분 증명서' 역할을 한다. DB손보는 지난 1월 펫테크 전문기업 핏펫과 비문 인식기술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6개월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가입자는 펫보험 최초 가입 시 비문 사진 3장을 등록하면 동물등록증이 없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실제 보상 청구 시 다시 비문 사진을 등록, 조회해 반려견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반려견의 치료비, 배상책임, 장례지원비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순수보장성 일반보험 상품이다. 보험기간은 1년이다.

펫테크 신기술 도입과 더불어 반려견의 대표적인 3대 질환인 슬관절 질환, 피부질환, 구강질환을 수술비 300만원, 입원치료비 300만원, 통원치료비 3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상용화를 통해 친반려동물적인 개체식별 방법을 보험가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내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비문 등록을 동물보호법상 공식적인 동물등록 방법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비문을 통한 펫보험은 펫세이프 홈페이지 및 모바일 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
 

[사진=DB손해보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