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새로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반영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새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전달(6월 18일~7월 15일)보다 0.32%p 낮췄다.

신한은행의 새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08~4.33%로, 전날까지 적용된 기존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3.40~4.65%였다.

국민은행도 기존 3.37~4.87%에서 3.05~4.55%로, 우리은행은 3.40~4.40%에서 3.08~4.08%로, 농협은행은 2.98~4.49%에서 2.66~4.17%로 각각 인하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새로운 기준으로 산정한 잔액 기준 코픽스가 6월 기준 1.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준을 적용한 잔액 기준 코픽스 1.98%보다 0.30%p 낮다. 기존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를 그대로 적용했을 때에도 0.02%씩 낮아져, 전달과 비교하면 0.32%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0.07%p씩 낮아졌다.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전날 3.30~4.55%에서 3.23~4.48%로, 국민은행은 3.07~4.57%에서 3.00~4.50%로, 우리은행은 3.25~4.25%에서 3.18~4.18%로, 농협은행은 2.83~4.34%에서 2.76~4.27%로 각각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