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무능한 선조의 길 걷지 말라”

2019-07-15 11:04
"무능 외교 정점에 대통령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누가 이순신을 그렇게 만들었느냐. 무능한 선조와 조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한 선조의 길을 걷지 말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조치는 바로 일본의 통상보복을 중단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전으로 일본 정부가 이성을 찾고 돌아오게 해야 한다”며 “무능 외교를 이끈 외교라인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3000억 추가 추경안’에 대해서도 “(추가로 추경안 내놓는 것)은 응급환자에게 체력장을 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일본 통상보복 대응 추경으로 과연 일본 통상보복을 이결 낼 수 있을지 부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한쪽으로 외교를 풀고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며 “정부가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이다. 경제적 해결은 소득주도성장 폐기”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안보해체,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