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카카오 GS홈쇼핑 유한양행 LG생건
2019-07-14 15:31
14일 주요 증권사가 꼽은 주간추천종목은 이노션과 카카오, 쌍용양회,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다. GS홈쇼핑과 CJ ENM, LG생활건강, 유한양행, 에이스테크도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이노션과 카카오, 쌍용양회를 추천했다. 이노션은 우호적인 환율 덕을 볼 수 있다. 미주지역 영업이익 비중은 2018년에만 44%에 달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대주주와 롯데컬쳐웍스 간 주식교환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규제도 없어졌다. 카카오는 새로 진행하는 채팅창 광고로 실적을 개선하겠다. 카카오뱅크와 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쌍용양회는 시멘트 판가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정부도 우려와 달리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폐열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동과 순환연료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원가를 개선했다. 쌍용양회는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지키고 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과 하나금융지주, GS홈쇼핑을 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한다. 해운업계 역사상 가장 센 규제로 꼽히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시행을 앞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IMO 2020 덕에 디젤 부문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하나금융지주는 높은 시가배당률(5.5%) 대비 낮은 기업가치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채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모두 6186억원으로 자산가치도 높다. 배당 역시 매력적이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SP)과 배당수익률은 저마다 7000원과 4.1%에 달한다.
SK증권은 CJ ENM과 LG생활건강, 유한양행, 에이스테크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CJ ENM은 영화 '기생충' 덕을 보고 있다. 회사는 영화에 125억원을 투자했다. 관객 1000만명이 넘으면 210억원을 벌 수 있다. 여기에 해외판권 성과보수와 부가수익도 추가로 생긴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업계 경쟁 심화에도 꾸준히 우위를 지킬 것으로 점쳐지는 회사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실적을 개선하겠다.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자회사도 성장 동력이다. 에이스테크는 5세대(5G) 이동통신 수혜주다. 5G 이동통신 기지국에 들어가는 안테나를 만들어왔다. 베트남으로 제조공장을 옮긴 덕에 생산성도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