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낚시꾼 스윙’으로 첫 ‘이글’…PGA ‘컷 통과’ 기대
2019-07-12 11:02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탄 최호성이 생애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처음으로 이글을 낚았다.
최호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대회 첫날 공동 78위에 이름을 올린 최호성은 9언더파 단독 선두 로베르토 디아스(멕시코)와는 8타 차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생애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출전한 최호성은 인생 첫 컷 통과의 꿈을 부풀렸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최호성은 후반에 이글을 포함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보태 언더파 스코어로 첫날을 기분 좋게 마감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배상문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임성재는 김민휘와 함께 3언더파 68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9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