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산자물가 상승률 '제로'...커지는 'D의 공포'(종합)
2019-07-10 14:07
中 6월 PPI 상승률 '0'…2016년 8월 이후 3년래 최저
CPI 상승률 두달째 2.7%대 유지…식품 가격 고공행진
CPI 상승률 두달째 2.7%대 유지…식품 가격 고공행진
중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제로(0)'까지 하락하며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PPI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전달 상승률인 0.6%를 크게 밑돈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0.2%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로써 6월 상승률은 2016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월간 PPI 상승폭은 지난해 6월 4.7%로 고점을 찍은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해 올 1, 2월엔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까지 떨어졌다. 3월(0.4%), 4월(0.9%) 두달 연속 반등세를 보였지만 5월(0.6%) 들어 다시 둔화세를 보였다.
PPI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이 반영된 지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지표 중 하나다. PPI가 하락하면 통상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디플레이션 신호가 나오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조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와 같은 2.7%로, 전달 상승률(2.7%)과 동일했다.
올 들어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1∼2월까지만 해도 1%대의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3, 4월 각각 2.3%, 2.5%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5월부터 2.7%대를 유지하고 있다.
과일과 돼지고기 가격이 작년 동월보다 각각 42.7%, 21.2% 급등한 영향이 컸다. 중국 당국은 6월 과일 가격이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했다고 내다봤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중국의 사육 돼지 수가 감소해 돼지고기 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PPI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전달 상승률인 0.6%를 크게 밑돈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0.2%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로써 6월 상승률은 2016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월간 PPI 상승폭은 지난해 6월 4.7%로 고점을 찍은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해 올 1, 2월엔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까지 떨어졌다. 3월(0.4%), 4월(0.9%) 두달 연속 반등세를 보였지만 5월(0.6%) 들어 다시 둔화세를 보였다.
PPI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이 반영된 지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지표 중 하나다. PPI가 하락하면 통상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디플레이션 신호가 나오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조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올 들어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1∼2월까지만 해도 1%대의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3, 4월 각각 2.3%, 2.5%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5월부터 2.7%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각종 지표에서 드러난 중국의 경제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치인 6.6%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전년의 '6.5%가량'에서 '6.0∼6.5%'로 낮췄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에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6.2%로, 1분기보다 더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8일 닛케이 신문과 시장조사 전문기관 QUICK이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예측 평균치가 6.2%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6.4%에서 0.2% 포인트 떨어지면서 2개 분기 만에 다시 감속세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루팅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 등 노무라증권 전문가들도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1%로 전망하면서 중국 경제에 '경고음'이 켜졌다는 비관론에 무게가 실렸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에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6.2%로, 1분기보다 더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8일 닛케이 신문과 시장조사 전문기관 QUICK이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예측 평균치가 6.2%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6.4%에서 0.2% 포인트 떨어지면서 2개 분기 만에 다시 감속세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루팅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 등 노무라증권 전문가들도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1%로 전망하면서 중국 경제에 '경고음'이 켜졌다는 비관론에 무게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