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지원금 출혈경쟁 재점화...갤노트10 출시 의식한듯
2019-07-08 15:32
일제히 갤럭시S10 출고가 인하하고, 공시지원금 상향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노트10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이통3사가 일제히 갤럭시S10 5G 512GB 출고가를 인하하고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나섰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 5G 512GB 모델 출고가가 143만원으로 인하됐다. 갤럭시S10 5G 512GB 출고가는 최초 155만6500원이었다가 지난 5월 SK텔레콤과 KT에서 145만7천500원으로 내렸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에 출고가를 2만7500원 인하했고, LG유플러스는 12만6500원을 내렸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다시 높였다. KT는 갤럭시S10 5G 256GB·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고 55만원에서 최고 70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종전 갤럭시S10 5G 256GB의 경우 최고 43만3000원, 512GB는 최고 53만3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했으나 두 모델 모두 최고 61만5000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일 공시지원금을 최고 56만4000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갤노트10과 갤S10 시리즈의 가격 차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S10 5G의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통상 신규 스마트폰이 나오면 이전 모델의 수요가 줄어들어 이통사의 할인 경쟁이 과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