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 3' 현장 진수식 실시
2019-07-07 13:21
안벽 케이슨 바다에 띄우는 행사
현대건설은 매립공사를 위해 설치하는 안벽인 케이슨을 바다에 띄우는 행사를 진행하며 현장의 무재해와 성공적 준공을 기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싱가포르 MPA가 발주한 총 11억달러(한화 1조2000억원) 규모의 핑거3 매립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 공사는 현대건설이 일본의 펜타오션 및 네덜란드 국적 준설 매립 전문시공사인 보스칼리스사(社)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이 중 현대건설 지분은 35%로 약 3억9000만달러(410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총 108개월로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항만 단지 지역에 387ha(헥타르)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확장된 국토는 향후 2027년 컨테이너터미널 이주 계획에 맞춰 메가 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계획이다.
진수식에는 싱가포르 교통부 수석 관료인 람 핀 민(Lam Pin Min), 해양항만청(MPA: Maritime and Port Authority of Singapore)의 최고경영자 콰 레이 훈(Quah Ley Hoon) 등 싱가포르 주요 정부 인사들과 안영집 주 싱가포르 대사, 박찬수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투아스 핑거 3현장은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인 227함 케이슨이 제작 및 설치될 예정인 대형 매립공사 현장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장비를 적극 활용해 성공적 준공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싱가포르 국토 개발 장기 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상 매립공사 수주 경쟁에서 풍부한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