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선거에 370명 입후보…여성 28.1% 역대 최고

2019-07-04 22:10
자민당, 공명당과 손잡고 63석 획득 목표

이번 일본 참의원 선거에 총 370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1일 투개표가 실시될 이번 선거의 입후보자 접수가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결과 입후보자 수는 선거구 215명, 비례구 155명 등 총 37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2016년 참의원 선거 시 입후보자 수 389명보다 19명 줄어든 것이다.

선거 입후보자 중 여성은 104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 이전까지는 2001년의 27.6%가 가장 높았다. 정당별 여성 입후보자 수는 야당인 공산당 22명, 입헌민주당 19명, 여당인 자민당 1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참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선거는 3년에 한 번씩 전체 의석의 절반씩에 대해 실시된다.

작년 의석 조정으로 6석이 늘어난 참의원의 의석은 모두 248석인데, 이번 선거는 절반인 124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당에 유리한 판세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자민당은 선거의 '승패 기준선'에 대해 연립여당인 공명당을 포함해 과반(63석 이상)을 확보하는지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여야의 대표들이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3일 일본 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