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세계 3위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업체와 손잡고 인도 로봇시장 공략

2019-07-02 09:34

한화정밀기계가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업체 ‘위프로’와 손잡고 인도 로봇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정밀기계가 최근 인도의 위프로와 현지시장 대리점 계약 및 협동로봇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위프로는 시가총액 116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굴지의 기업이다. 직원은 17여만 명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정밀기계는 위프로와 함께 인도 내 현지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위프로가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제조업체 공정 자동화 사업을 한화 협동로봇 기반으로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방갈로르의 위프로 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상무), 프라틱 쿠마르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마르 대표이사는 "최근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에서 협동로봇은 다양한 공정 자동화에 최적화 된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수많은 기업 중 한화정밀기계를 선택한 이유는 한화 협동로봇의 업계 1위 수준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때문이다"고 말했다.

라종성 상무는 "한화 협동로봇이 인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와 세일즈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 HCR-5를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HCR-3, HCR-12)을 확대해 온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뿐만 아니라 인도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인도 방갈로르의 위프로 그룹 본사에서 열린 '현지시장 대리점 계약 및 협동로봇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왼쪽), 프라틱 쿠마르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정밀기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