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초심 잃지않고 성남 미래 50년 헌신하고 봉사하겠다"
2019-07-01 14:45
은 시장은 1일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경쟁을 위한 경쟁이 타인에 대한 배려는커녕 혐오까지 불러일으키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요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은 시장은 복지와 일자리, 문화, 지역경제 등 시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주요 청사진을 자신감 있게 내비쳤다.
은 시장은 “50년 전 12만 명이 강제이주 됐을 때만 하더라고 오늘날 성남은 상상하기 어려웠으나 당시 정부의 위협 앞에서도 시민들은 보금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성남은 분당, 판교, 위례 신도시로 확장하며 성장해왔다”면서 “시민여러분 덕분에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오랜 과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그 토대를 놓는 시간이었다”며 “모두의 숙원이던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과 1공단 부지 근린공원 기공식을 하고 성남시의료원 개원 준비,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 사업, 밀리언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과거를 회고하기도 했다.
은 시장은 “아동수당 100%,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 아동정책 3종 세트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방향을 분명히 했고, 두런두런 취업 등 성남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시행했으며,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며, “10월에는 태평동에 여성비전센터를 설치해 경력단절여성과 비정규직 여성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수정, 중원, 분당 3곳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와 조기진단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단계로 공공, 민간 복지, 의료 자원을 연계하는 치매통합지원 네트워크를 추진, 문화와 역사의 도시 성남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역사를 품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광주대단지사건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1공단 부지 시립박물관 건립, AR 기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아울러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주거, 교통, 문화를 갖춘 경제허브로 구축하고,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승인 고시돼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판교트램(성남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 성남트램(성남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 등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직장인을 위한 주거 공간, 창업과 주거의 결합이나 문화공간 확대 등 ‘스마트 커뮤니티’를 구축, 실내 경기장뿐 아니라 1500석의 야외공간을 갖춘 e-스포츠경기장을 조성함으로써 게임산업을 커뮤니티와 결합해 도시와 문화 역사를 접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