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30분대에 닿는 경기 분양 단지 '눈길'
2019-07-01 09:15
이들 단지는 20~30분대면 강남권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은 낮아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죠.
실제로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 내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들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는 서울 송파구 바로 옆에 붙은 북위례에 위치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58가구 모집에 6만3472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30.33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동양건설산업이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예정) 초역세권 단지로 선보인 '미사역파라곤'도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미사역이 개통되면 강남과 잠실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에 이 아파트는 92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 결과, 총 8만4875명이 몰리며 104.9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습니다.
이 같은 높은 인기에 일부 단지는 억대 프리미엄도 붙었습니다. 지난해 4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공급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강남권까지 20~3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단지입니다. 인창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9층 분양권에 1억5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있습니다.
신분당선 동천역으로 강남까지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동천더샵이스트포레'도 웃돈이 붙었습니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 전용 108㎡, 21층은 분양가보다 1억3000만원이나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있습니다.
이달 포스코건설은 경기 광주시 고산지구 C1블록에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또 GS건설도 이달 경기 성남 고등지구C1·C2·C3블록 등 3개 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의 분양에 나섭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행정구역 상 경기도에 있지만 도로, 지하철 등 교통망이 뛰어나 강남 생활권이 가능한 아파트의 경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성남, 하남, 과천 등 일부 지역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으로 묶일 만큼 분양 성적도 우수하고 집값 상승세도 높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