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상반기 국내주식펀드 수익 중대형사 1위
2019-06-30 13:34
베어링자산운용 로고.[사진=베어링자산운용 제공]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에서 베어링자산운용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10%로 집계됐다.
이중 운용펀드 순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15개 중대형 자산운용사의 펀드만 보면 평균 수익률이 4.57%로 좀 더 높았다. 운용사별로 보면 15개사 중 베어링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이 평균 7.46%로 1위를 차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6.97%), 교보악사운용(5.99%)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하반기 급락했던 코스피가 올해 들어 반등하면서 15개 운용사 모두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다만, KB자산운용(2.88%), 삼성액티브자산운용(2.95%), 메리츠자산운용(3.22%), 미래에셋자산운용(3.43%), 삼성자산운용(3.60%) 등의 수익률은 전체 평균치에 훨씬 못 미쳤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급락한 코스피가 서서히 반등했지만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부진으로 반등 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배당주, 가치주, 중소형주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고 이들 주식의 편입 비중에 따라 운용 성과가 갈렸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