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비건 회동 "북미 간 대화 환경 조성…생산적 협의 기대"
2019-06-28 17:44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간 대화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한미간 생산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방한 중인 비건 대표와 만나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 달만에 이렇게 비건 대표님을 다시 뵙게 돼서 매우 반갑다"면서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친서외교를 통해 대화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비건 대표는 "한미 정부는 뛰어는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오늘 함께할 이야기와 계속할 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 5만톤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408억원을 지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