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시위가 혁신에 악영향 우려...HKSTP 주석

2019-06-28 16:59

[사진=게티 이미지]


홍콩의 첨단산업단지를 운영・관리하는 홍콩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 파크 코퍼레이션(HKSTP, 香港科技園公司 )의 서니 차이(査毅超) 주석이 26일,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시위에 대해, 혁신진흥과 재공업화 정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수년간의 정책 추진을 '황금기'라고 평가하면서, 사회혼란으로 인해 스타트업 기업 등이 동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27일자 성도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차이 주석은 대규모 시위가 혁신 관련 프로젝트에 직접 영향을 준 구체적 사례는 현재 확인된 바가 없으나, 시위가 장기화된다면 사회적 분위기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혁신은 협력, 조화와 법치 속에서 발전시키는게 가장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젊은이들과 스타트업 기업, 해외 파트너들의 마인드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분야에 30년간 종사한 차이 주석은 현재 홍콩의 혁신 추진에 대해, '황금기'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지원도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는 견해를 밝혔다.

HKSTP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사이언스 파크(香港科学園)에서는 100억 HK 달러(약 1382억 엔)를 투입해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및 로봇기술 등 2가지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수준의 대학 또는 연구기관과 홍콩에서 벌일 합작사업을 위해 올해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차이 주석에 의하면 연구개발(R&D) 센터 및 실험실 설치 신청은 목표보다 5배 많은 수가 접수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