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총서 본회의 개최 추인…특위 연장안 처리 예정
2019-06-28 12:18
오후 본회의에서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안 의결
자유한국당이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한 3당 원내대표의 합의안을 추인했다. 한국당이 본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84일만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 부분과 위원수를 조정하는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를 8월 31일까지 연장할 계획임을 알렸다.
특위에 관한 협상에서는 반드시 정개특위나 사개특위의 위원장 자리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라 민주당에 우선권을 줬다고 나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또 상임위 전면 복귀이고 일단은 상임위에 무조건 등원하는 걸로만 이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8월31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열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을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