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달부터 시민 및 기업에 전기요금 일부 지원 시행
2019-06-26 09:30
-별도 신청 없이 주소 등록자 혜택…가구당 매월 최대 8845원, 기업은 25만 원 감면
보령시청 전경[사진=보령시제공]
충남 보령시가 화력발전소로 인해 미세먼지, 위험시설로 인한 각종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시민과 기업을 위해 내달부터 전기요금을 일부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화력발전소 반경 5km 이내 지역인 주포면과 주교면, 오천면과 천북면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로 전기요금 및 주민소득사업 등 혜택을 받아왔으나, 실질적으로 피해 영향권에 있는 도심 및 인근 마을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전기요금 일부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김동일 시장은 민선7기 공약으로 전기요금 지원 사업을 내걸고 지난해 12월 조례를 제정했으며, 보령시의회 동의, 한국전력공사와의 사업 추진 세부 사항 협약을 거쳐 내달 7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서게 됐다.
이는 가구당 최대 매월 100kwh 8845원, 기업은 최대 100kw 25만 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지원은 별도의 신청 없이 보령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감면받을 수 있으며, 한국전력은 감면된 전기요금 고지서를 각 세대에 발송하고, 시는 감면된 전기요금 청구공문을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아 매월 지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