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복합화력발전소 황연배출 획기적 저감 기술 실증 완료

2019-06-25 17:37
복합화력 황연저감설비 R&D 사업화 성공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NO2)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사업화까지 성공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환경 전문 중소기업 이엠코와 '황연저감설비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대한 실증을 완료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는 황색연기 형태로 나온다.

이와 같은 현상을 줄이기 위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엠코와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NO2 저감을 위한 환원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뿌리기 위해 다중 노즐을 적용하고 액상의 환원제를 미세알갱이로 만들어 직접 분사시킴으로써 이산화질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NET)을 받아 대외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해당 기술을 서인천발전본부에 처음 적용했고 남동발전의 분당복합발전본부에 3기, 남부발전의 신인천발전본부에 4기를 설치하는 등 기술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하는 환경부와 국내·외 발전회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국내·외 복합발전에 지속적으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R&D 추진을 통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강소기업 육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액상환원제 직분사 황연저감설비 설치사진 [사진=한국서부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