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어업회의소 출범...'농정 패러다임 전환'
2019-06-25 16:39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의기구...경기도 최초의 농어업회의소 설립
화성시 농어업회의소가 25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경기도 최초의 농어업회의소 설립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농어업회의소 설립 경과보고 후 초대회장을 선출하고 의안을 상정·의결했다. 이어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김홍성 시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 원협·축협·수협·산림조합 농협장 등이 참석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설립은 2016년 7월 제5차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후 3년 여 만의 성과다. 시는 그동안 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단 및 실무TF팀을 구성, 지난해 8월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2월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농정농어업회의소는 협치 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의기구로, 실제 농민들이 농정에 참여하는 만큼 농정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등 농어업회의소 설립과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0여개 시·군에서 농어업회의소가 설립 및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