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지원한 아이에이파워트론, 국내 최초 車 파워반도체 제품 상용화 성공

2019-06-25 10:59
산업용 650V 4-Pack MOSFET 모듈 개발·양산·상용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한 아이에이파워트론이 '산업용 650V 4-Pack MOSFET 모듈 개발' 과제 최종평가에서 혁신성과를 달성하며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KEIT에 따르면 아이에이파워트론은 에폭시 몰딩 기반의 파워 모듈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파워반도체(전력반도체) 제품의 개발 및 양산,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해외 일부 전력반도체 회사만 보유한 핵심기술이다.

아이에이파워트론은 총괄책임자 임헌창 전무를 필두로 전자부품연구원 홍원식 박사, 한양대학교 윤상원 교수 등과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파워모듈용 진공 무연 솔더링(납을 사용하지 않고 진공상태에서 금속끼리 붙이는 기술)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회로 기생 성분 저감이 가능한 고집적·고신뢰성 패키지 구조 설계와 접목해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과제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조향장치 구동용 파워모듈(MDPS Power Module)을 상용화해 올해 약 41억 수준의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 2020년에는 약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과제를 통해 개발된 패키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릴레이(배터리 사용 시 특정 전력량에 대한 회로 개폐 조정 장치) 및 전동 컴프레서(차량 에어컨의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용 전력반도체모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에이파워트론은 이를 기반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용 전력모듈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해외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