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릴열도 화산섬 분화…주변 운항 여객기 주의 요구
2019-06-23 19:41
러시아령인 쿠릴열도의 한 화산섬에서 분화가 발생해 주변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NHK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 에토로후섬에서 북동쪽으로 450㎞가량 떨어진 쿠릴열도 라이코케섬 화산이 22일 오전 3시쯤 비교적 큰 규모로 분화했다.
이 분화로 생긴 연기가 상공으로 1만3천m 높이까지 치솟은 뒤 바람을 타고 섬 동쪽으로 퍼져나갔다.
비행기가 화산재 속을 날아갈 경우, 이를 빨아들인 제트 엔진이 멈추거나 조종실 창문이 긁힐 우려가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