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간호장교, 강남 클럽서 남성 바지 주머니에 손 넣고 강제추행

2019-06-23 15:34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남성들을 추행하고 지갑을 절도하려 한 간호장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간호장교 김모(23)씨를 장제추행과 절도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국방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강남구 논현동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며 A(23)씨와 B(21)씨의 남성 2명의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지갑을 꺼내 가져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사건 당시 김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신고를 막으며 신체 주요 부분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김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씨는 현장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마치고 김씨를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군 헌병대에 김씨를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