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품질 결함 제로화로 연 1300억원 성과 낼 것"

2019-06-21 09:59
'품질경영 마스터 플랜' 수립

한국동서발전은 품질 결함에 의한 고장 정지를 제로화해 세계수준의 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하는 '품질경영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품질 관련 자체평가지표(EWP Q-Index, 매우우수) 및 품질 경쟁력기업 외부평가(1등급)에서 품질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총 고장 건수는 2016년 26건에서 2017년 11건, 지난해 10건으로 꾸준히 줄고 있으며 고장 정지율 역시 같은 기간 0.062%→0.039%→0.027%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보유설비의 노후화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발전 기자재, 공사, 발전운영, 정비 등 전 분야에 있어 품질 업무의 혁신 노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수립한 품질경영 마스터플랜에서는 △품질보증체계 강화 △품질역량 우위확보 △신규건설사업 및 신재생 품질관리 강화 △품질혁신활동 내실화 등 4대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18개 세부전략과제를 수립해 매년 약 1300억원 상당의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품질보증 분야에서는 공인시험기관 데이터베이스(DB)와의 연계를 통해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정비와 비파괴검사 등 특수작업 이력에 대한 빅데이터 관리와 함께, 협력사의 품질역량도 높여 나감으로써 연간 400억 이상의 손실 가능성을 미리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품질역량 분야의 경우 품질 비용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구체적인 품질 정보를 시각화한다. 이를 현재 추진 중인 전사적자원관리(ERP)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나가는 한편, 국내외 품질 역량 우수기업에 대한 벤치마킹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신규 가스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1개월 준공 지연 시 재무적 손실만으로도 70억이 넘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건설 품질검사를 통해 공기지연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 발전설비에 대해서도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품질혁신활동 분야에서는 품질명장·품질분임조 지도사를 현재 각각 1명·28명에서 2027년까지10명·111명까지 양성한다. 또한 지난해 9개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품질분임조 활동도 지속 확대해 연간 880억원의 경영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 플랜 수립을 통해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시대에 부응한 동서발전형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타사 우위의 품질 역량을 확보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 우수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