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간편결제 사업 진출

2019-06-20 15:33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미래에셋대우는 19일자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록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증권회사의 PG업 경영을 허가한 금융투자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이후 국내 증권사가 PG 업무 등록을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외간편결제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인 PG업 등록이 필요했지만 법 개정 전에는 증권회사에 PG업 겸영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간편결제 업체와 업무 제휴가 불가능했었다.

이번 업무 등록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고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국 텐세트와 공식 협약서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이 업무 협약은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래에셋 대우 관계자는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뒤 8~9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위챗페이와 별개로 국내 고객들을 위해 체크 카드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